Interview
Q. 본인의 소개를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보컬리스트랑 작곡가로 활동중인 리아라고 합니다. 제작년까진 밴드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솔로 활동 및 라이브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라이브 아이돌'이란 단어가 굉장히 생소한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라이브 아이돌'은 일본에서 온 문화예요. 지하 공연장에서 활동을 하기에 '지하 아이돌'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일반 인디 아티스트들과 동일하게 지하 소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공연 종료 후에 악수회같은 느낌으로 관객분들과 폴라로이드 사진 '체키'를 찍으면서 같이 소통하고 인사를 나누는 문화가 있습니다.
Q. 어떤 음악을 하시는지, 본인 음악만의 색깔은? 주로 음악에서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하시나요?
A. 주 장르는 락/메탈 쪽을 지향하고 있고요. 저는 노래에 기본적으로 감정을 담아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나 메세지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사람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Q. 공연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은 일화가 있나요?
A. 밴드 활동 당시에 첫 앨범 쇼케이스를 한적이 있어요. 앨범 쇼케이스를 하는데 공연 도중에 퓨즈가 나간거야, 퓨즈가 나가서 정전이 됐어요. 정전이 돼서 30분간 공연 딜레이가 된적이 있는데, 그때가 진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이제 30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순 없으니까... 어떻게든 라이트 같은 거 비춰서 관객분들 인솔하고, 그래도 공연장 측 실수지만 저희도 어떻게든 만회를 해야하니까요. 게임같은 거. 가위바위보 같은 거 하면서 앨범 한 두장씩 무료로 나눠드리고... 했던 그런 일화가 있네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아찔합니다.
Q. 언제부터 음악/공연 업계에서 종사하셨나요?
A. 처음 밴드 공연을 해봤던건 16살 때 부터였고, 그 때 이후에... 원래는 전 방향을 이과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밴드 공연을 하고 너무 감명 깊었기도 하고 저랑 밴드 공연이랑 너무 스타일이 잘 맞아서, 중학교 3학년 때 예고간다고 하면서 그렇게 방향을 틀게 되었어요. 그러고 지금까지 6년 됐네요.
Q. 뮤지션을 직업으로 두며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그리고 그런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A. 저는 현재 음악 관련 외주와 개인 레슨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제 아무래도 수익이 일정하지는 않죠. 수입이 일정하지는 않다보니까 그거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 그러니까 돈이 있을 땐 있는데 없을 땐 없는... 네, 그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저축, 절약... 물론 알바를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저처럼 프리랜서 활동을 하시는 분들 중에 추가적으로 알바를 하거나 직장이 있으신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아직은 음악으로 모든 걸 해결해보고 싶은 그런... 오기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저축과 절약을 하면서 돈이 있을 때 모아두고 없을 때는 그 돈으로 살아가는 그런 방식으로 전 살아가고 있어요.
Q. 대중문화와 인디 문화 중 본인은 어느 쪽 스탠스에 서 있나요?
A. 일단 대중문화! 인디 문화! 이것보다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음악이냐? 아니면 내가 좀 더 보여주고 싶은 음악이냐? 이것을 본다면 저는 후자인 것 같아요. 제 활동으로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제가 말하고 싶은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게 더 큰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뭐 결론적으로는 인디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Q. 본인이 생각하는 인디 공연 문화만의 특색이 있을까요?
A. 정해진 틀이 없잖아요? 인디 문화라는 게... 정해진 틀이 없고 다들 되게 자유로운 영혼들. 이런 느낌이 좀 있기 때문에. 공중파 쪽 보다는 훨씬 더 다양한 특색을 가진 아티스트 분들이 공연장에서 활동을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히려 인디 공연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여럿 보기도 했고요. 그런 부분에서 특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행보 등을 홍보해주세요!
A. 제가 활동하는 라이브 아이돌 '루시드림(LuciDreaM)'이라는 팀이 있습니다. 그 팀은 현재 2집 싱글을 준비 중에 있고요. 1집은 이미 나왔어요.
밴드 활동도 조만간 다시 시작할 것 같고... 제 보컬리스트로서의 두 번째 솔로 앨범, 그것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는 SNS 3종...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다 하구요. 그 다음에 유튜브랑 트위치도 최근에 시작했는데 거기에 제 근황이 종종 올라오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4.26] 기자 - 김해나